'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천우희가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시상식은 신동엽, 박보검, 수지가 MC를 맡아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TV 및 영화 부문 극본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천우희와 장기용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고 이선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고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영화 부문 극본상은 '잠'의 유재선 감독이 수상했다.
유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프로듀서 김희경이 대신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김 프로듀서는 "각본의 힘을 믿고 제작을 결정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정유미·고 이선균 배우의 멋진 연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