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문석과 연결고리 의혹 제기에 김부겸 “소설”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4-03 18:47: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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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 민주당 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연결 고리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의혹을 두고 ‘소설’이라며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 수성구를 근거지로 한 유력 정치인이자, 현직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이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김 위원장이 이 사건 전모에 대해 애초부터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불법 사기대출의 전모를 알고 있었거나 암묵적으로 가담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사건은 개인 범죄가 아니라 조직 범죄가 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소재지는 수성갑 지역이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수성을”이라며 “지역구 의원 출신의 영향력으로 대출이 이뤄진 것처럼 의혹을 제기했으니 내가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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