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화생명지회, ‘스토킹 혐의’ 피해자에 불이익 중단 촉구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4-02-06 18:40:3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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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그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토킹 피해를 입은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을 중단해 달라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촉구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그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토킹 피해를 입은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을 중단해 달라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촉구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노동조합이 스토킹 피해를 입은 소속 보험설계사가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그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토킹 피해를 입은 조합원에 대한 불이익을 중단해 달라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스토킹 혐의를 받고 있는 지점장 A씨는 보험설계사인 팀장 B씨의 영업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팀 폐쇄를 통지했다. 같은 지점의 다른 팀도 폐쇄됐을 뿐 아니라 담당 팀장은 지난달 말일로 팀장 자리에서 강등됐다.



스토킹 피해를 받은 B씨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은 다른 팀장 C씨에 대해서도 팀 폐쇄 통지가 내려졌다.



팀장 C씨는 “지점장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끝내 지점에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며 “그런 지점장은 왜 일을 안했는지를 회사는 따지지 않고 우리한테 일을 왜 안했냐고 따져 묻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임서우 기자]




또한 노조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점장 A씨에 대한 스토킹 공조 혐의를 늦장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점장 A씨의 스토킹 혐의를) 회사에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회사는 최종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지난달 15일이 돼서야 가해자인 지점장을 대기발령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단체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스토킹 피해와 관련된 노조의 활동이 기초협약에 명시된 ‘교섭기간 중에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점장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남성 4명이 지난해 7월 B씨를 스토킹한 혐의에 A씨는 공조했다는 이유로 연루된 상황이다.



한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으며 판결이 나온 후 회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A씨에 대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사가 전후 상황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팀장 강등과 팀 폐쇄에 대해 해당 팀이 유지되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규정대로 시행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해당 건에 대해 회사는 이미 인사조치를 완료했으며 판결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회사는 언제든지 성실히 교섭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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