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그야말로 무적의 연승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3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11-1, 9-5, 13-15, 9-8, 2-11, 9-4)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전날 휴온스를 상대로 완승한 농협카드는 5일 차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3라운드 5연승 가도에 올랐다.
현재까지 3라운드 기준, NH농협카드는 압도적인 승점 14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를 한 경기 덜 치른 하나카드가 승점 8점으로 2위에 올랐다. 블루원리조트가 승점 7점으로 3위, 크라운해태와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6점으로 공동 4위다.
NH농협카드는 정규리그 전체 성적으로 따져도 승점 49점으로 단독 1위, 2위 크라운해태(승점 39점)와 10점 차가 난다.
남자복식은 1세트부터 기세가 좋은 조재호-김현우 조의 1이닝 하이런 10점 대박이 터졌다. 응오-조건휘 조는 2이닝에야 겨우 큐를 들었지만 1득점에 그쳤다.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NH농협카드는 남은 1점을 김현우가 채우며 11-1로 간단하게 세트를 먼저 차지했다.
이어 나선 김민아-김보미 조 역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 조를 상대로 4이닝만에 9-5로 승리하며 연이어 두 세트를 가져왔다.


SK렌터카는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3세트 단식에 세웠다. 상대로는 마민캄이 나섰다. 레펜스는 3이닝에 하이런 6점을 내며 1득점에 그쳐있던 마민캄을 압박했다. 7이닝에는 점수를 12-3까지 벌려놓았다. 그러나 마민캄 역시 7이닝에 터진 하이런 5점을 비롯해 레펜스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역전은 일어나지 않아 3세트를 15-13으로 레펜스가 간신히 차지하며 맞불을 놨다.
NH농협카드는 혼합복식에 오성욱-김보미 카드를 꺼냈다. SK렌터카는 다시 한번 레펜스를 히다와 함께 출전시켰다. 7이닝까지 NH농협카드가 7-1로 앞섰다. 레펜스-히다 조는 7이닝에 번갈아 하이런 7점을 내며 뒤를 맹추격, 8-8 동점에 진입했다. 그러나 오성욱-김보미 조가 아슬아슬하게 1점을 추가로 쌓아 4세트 신승했다.


그러자 강동궁은 5세트에서 '절친' 조재호를 상대로 1이닝부터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3이닝만에 11-2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SK렌터카는 풀세트까지 끌고가야하고, NH농협카드는 한 세트에 모든 것이 달린 상황이 됐다.
SK렌터카에서는 강지은이, NH농협카드에서는 김민아가 나섰다. 두 사람은 6이닝까지 1점 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김민아가 7이닝 7-4로 기세를 먼저 잡은 상황, 막판 날린 뱅크샷이 적중하며 9-4로 팀에 또 한 번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잠시 후 오후 3시 30분부터는 크라운해태와 블루원리조트의 대결이 열린다. 이어 오후 6시 30분은 휴온스-하나카드, 오후 9시 30분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의 시합이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