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방송된 28회는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청와대 셰프 천상현의 등장으로 극적인 긴장감과 놀라운 요리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안정환의 안정탕, 김성주와의 ‘맛 논쟁’까지!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 김용만, 김남일, 박성광 등 ‘무인도 호텔 운영단’은 이날 신선한 해산물을 구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했다. 멸치잡이 어업에 나선 이들은 갈치, 새우, 꽃게 등 역대급 수확에 성공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무인도로 돌아온 안정환은 자신의 대표 요리 ‘안정탕’을 선보였다. 그러나 김성주가 새우젓을 추가하자며 의문을 제기했고, 이를 두고 두 사람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안정환의 고집대로 완성된 안정탕은 “깊은 맛이 일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모두를 만족시켰다. 이어 남은 국물로 만든 ‘안정탕면’ 역시 별미로 손꼽혔다.
‘청와대 셰프’ 천상현, 무인도 호텔에 VIP 요리를 선사하다
무인도에 깜짝 등장한 천상현 셰프는 20년간 청와대에서 다섯 명의 대통령을 모셨던 경력을 자랑하며 “VIP 식재료로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메뉴는 고급스러운 ‘반반 무 많이 생선조림’. 직접 공수한 갈치와 병어를 활용해 청와대 그릇에 담긴 조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자극했다. 정형돈은 “이게 청와대의 맛이구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천 셰프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 ‘백짬뽕’이 완성됐다. 거북손과 소라로 낸 깊은 육수에 불향을 더한 백짬뽕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예술 그 자체였다. 손님들과 운영단 모두 빈 그릇을 만들어내며 천 셰프의 실력을 인정했다.
문어 놓치고 웃음 폭발, ‘무인도 팀워크’의 진수
방송 중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문어를 잡으려는 머구리팀의 고군분투였다. 김성주와 박성광이 힘을 모았지만 결국 문어를 놓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안정환은 “그대로 집으로 가라”는 독설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고의 셰프들이 온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일식 전문가 정호영, 양식 셰프 파브리가 한자리에 모이며 역대급 요리 대결을 예고했다. 더욱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질 식재료 사냥과 셰프들의 라이벌전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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