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박재욱의 눈물 섞인 호소와, 아내 이유리의 폭로가 엇갈리며 극적인 갈등의 전개를 선보였다.
박재욱은 스튜디오를 찾아와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가출했다”며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별거 10개월째에 접어들었다”며 “아이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간절히 호소해 MC들의 마음을 울렸다. 농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와 아이가 사라진 순간을 떠올린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결국 그날 싸움이 시작되었고 아내는 집을 나갔다”고 회상했다.
아내의 입장… “남편의 친구들, 그리고 외로움의 끝”
그러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유리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다른 도시로 옮겨 살고 있다”는 그녀는, 남편의 반복된 행동이 가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유리는 “남편이 자주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고, 그날도 친구들에게 ‘자고 가라’고 한 뒤 홀로 일을 하러 나갔다”며 불편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아침에 남편 대신 집에 남아 있던 외간 남자들을 응대해야 했던 상황은 그녀에게 큰 충격이었음을 밝히며, “도저히 그 집에 더는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미선은 “아내 혼자 남겨두고 나갈 수 있냐”며 경악했고, 서장훈 역시 “믿을 만한 친구였을지 몰라도, 아내 입장에서는 놀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실은 어디에… 엇갈리는 주장의 끝은?
박재욱은 가정을 회복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지만, 이유리는 이혼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녀는 “남편을 다시 보는 것조차 고통스럽다”고 고백하며, 그날의 부부 싸움 이후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MC 인교진은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아내가 가출을 결심하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박재욱의 눈물 어린 호소는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갈등의 끝을 확인할 수 있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24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방송되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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