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는 17일, 자유학년제 성장아웃도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학년 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고장 라이딩 탐험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출발에 앞서 자전거 라이딩 안전에 따른 모든 보호구를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숙지한 뒤 학생들은 근처 오덕천 둑방길과 보청천 자전거길 20km를 왕복했다. 인솔 교사와 함께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로수길을 자전거로 누볐다. 학생들은 라이딩 도중 쓰레기도 주우며 환경보호도 실천했다.

평소에도 학생들은 학교의 교정에서 개인 체력 맟춤 자전거 주행 연습을 해왔고 연습을 토대로 완주를 마쳤다. 김민서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탁 트인 공간에서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어 좋았다. 우리 마을의 산과 들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솔 담당 정승연, 장정기 교사는 “자전거 타기는 본인이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운동이다. 쉽고 빠른 것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잔꾀 부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체득하게 한다. 그리고 건강 증진 효과는 물론 자연의 혜택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