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막걸리 전성시대 이끄는 막걸리 바
- 막걸리는 노동주다? 이젠 아니다. 싸고 마시면 머리 아픈 술이다? 더더욱 아니다. 막걸리는 최근 2030세대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업고 ‘아재술’이란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이젠 이들...

- [아침논단] 문학 진흥은 최고의 투자다
- 문학은 문화의 모태다. 문학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줘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 깊이 뿌리내린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원 소스는 문학이다. 영화나 드라마가 한때 떴다고 하더라...

- [세상읽기] 매력적인 사람들
- 청명한 하늘, 황금 들녘이 펼쳐진다. 살살이 꽃이 가을의 고요함을 깨운다.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 멈추어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위해 소소한 기쁨을 느낄 거리를 마련하여 꾸준하게 즐겨하...

- [아침논단] 폭군과 선군의 차이
- 로마는 지중해로 돌출된 이탈리아반도의 작은 도시다. 먼저 로마 교황청을 떠올리겠지만 고대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었다. 2세기 최대로 팽창한 로마제국의 국경은 영국 북부의 대서양 연안에서 유...

- [영화 속 그곳] 너의 이름은 : 스와호
-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배경인 스와호. 해마다 8월이면 밤하늘에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변하는 곳으로 애니메이션 ‘덕후’들의 성지순례지다. Pixabay 제공.신카이 ...

- 로봇이 우리 동네를 순찰한다고?
-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박동균 상임위원(사무국장)요즘 식당에 가면 로봇이 손님 테이블을 오가며 음식을 나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생소했던 장면이 이제는 익숙해졌다. 최근에는 ...

- 당뇨병에 기죽지말자
- 대구시의사회 김은용 의무이사(파동신세계연합의원)당뇨병의 유병률 상승세가 가히 파죽지세다.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는 570만1천 명(30세 이상 526만9천 명)에 이르고 30세 이상 당뇨병전단계 ...

- [경제칼럼] 다가오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기
- 지난 주말 세계경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를 지지하는 이슬람 무장세력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인한 무력충돌이라는 대형 돌발 리스크를 맞이 해야만 했다. 만에 하나 이번 무...

- 펫로스(pet loss) 증후군
- 우리나라의 사춘기의 소녀들은 낯가림이 심하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귀엽거나 예쁜 개가 지나가면 관심이 많고 그 주인에게 반려견에 대하여 묻...

- [아침논단] 열린 도시, 대구
- 대구는 폐쇄적인 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선거철만 되면 언급되는 ‘보수의 성지’란 표현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대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분지로 규정되면서 무...

- 전통주의 적정음주량은 어느 정도였을까
-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감초는 한약을 달일 때 탕약의 쓴 맛을 줄여주는 꼭 필요한 약재이다. 중요한 약재는 아니지만 어디에나 빠지지 않는 필수 재료인 셈이다.당연히 동양 최고의 의학...

- [금동지의 인연] 개학 유감
- 9월! 개학이다. 그렇지만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이제 정년이 되어서 퇴직을 했으므로. 보통 새 학기 첫 주에 교수들은 힘든 시간을 보낸다. 강좌설명과 수업 준비는 물론 새로운 학생들과 ...

- 남의 배추는 저리도 큰데
- 구절초가 하얗게 피었다. 그 꽃을 쳐다보느라 아침 저녁이 행복하다. 땅에서 자라는 꽃은 생명력이 강해서 오래 피어 있다. 아마 가을 내내 꽃은 집을 환하게 밝힐 것이다.집의 여기저기에 국화를 ...

- 방울벌레와 바이올린
- 입추가 지나면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 귀뚜라미 소리가 뜰 모퉁이에서 간간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귀뚤귀뚤 귀뚜라미의 노래는 오래전 시골집 앞뜰과 돌담에서 들리던 마음의 ‘아리아’이다. 귀...

- [독자기고] 미룰 수 없는 ‘생존을 위한 준비’
- 대구 수성경찰서 경비과 경비작전계 한수호 경장지난 8월 주요 공공기관 및 행정기관 등 4천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국지 도발 등 전쟁 이전 위기 및 전시전환 대응, 전쟁 지속능력 보장을 위한 을지...

- 시급한 개인의 긍정적인 국면적 본능 회복
- 추석 연휴 동안 소위 명절민심과 지방경기 여건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리경제에 대해서는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체감할 정도로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는데 그 ...

- [세상읽기] 명절 민심 잡기 유감
- “정치가 명절도 삼키는가 보다. 정치 과잉을 실감한 추석이었다.” 고향을 다녀온 어느 친구의 말이다. 형제자매, 일가친척이 만나면 그 무엇보다도 우선 반가워야 한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어...

- 햅쌀로 지은 밥맛
- 추석명절에 어린 손주들에게 햅쌀로 갓 지은 밥을 줬더니 밥이 맛있다고 할머니 최고라고 한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서투른 숟가락질로 하얀 쌀밥을 연신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 [세상읽기] 감나무를 보는 두 가지의 시선
- 감의 계절이다. 차를 타고 시골을 지나다 보면 집마다 붉게 익어가는 감이 주렁주렁 달린 풍경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산의 단풍보다 감을 보고 느끼는 정서는 단풍과는 사뭇 다르다. 단풍은 그냥 ...

- [세상읽기] 그냥 첫발을 내딛어 보자
- 요즘 맨발로 맨땅을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맨발걷기를 처음하고 나에게 전화를 걸어온다.“교수님 맨발로 걸었는데 허리가 아파요. 왜 그렇지요?”맨발걷기를 처음 시도한 사람들에게서 ...

- [아침논단] 선배가 추천하는 책
- ‘지역 선배가 후배에게 권하는 한 권의 책’용학도서관이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정해진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진행하는 전시의 이름이다. 이번 전시는 책을 매개로 선배 세대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