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기산업 2025년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 표지]](http://www.energydaily.co.kr/news/photo/202512/163531_115316_1144.jpg)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기산업 수출은 2025년 165억달러, 2026년에는 사상 최대인 17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지난 30일, ‘전기산업 2025년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면서, 2025년과 2026년 모두 8억달러 수준의 적자를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기산업은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등), 전력망 신규 및 교체 수요 등 전 세계 전력 소비량 지속적 증가 요인 등에 따라 수출성장에 기여했다.
주요 수출지역은 미국, 중국, 베트남, 멕시코, 대만, 인도, 일본 순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6년 연속 1순위 수출국 유지(수출 비중 약 30%로 의존도 심화)하고, 대만은 5개 순위가 상승(10위→5위)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024년 대비 11.6% 증가, 북미는 16.5% 증가, 유럽은 11.6% 감소, 아프리카는 52.2% 감소할 전망이다.
그 결과 2025년 전기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65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5년 전기산업 생산은 건설경기 등 내수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한전 등 송변전설비 투자 증가 및 해외 전력망 수출 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한 46조4000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 전기산업 수입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73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주 수입 지역은 중국, 베트남, 미국, 필리핀, 일본 순으로 예상된다. 대(對) 베트남 수입의 비중 3년 연속 10%대 성장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상위 5개국의 수입이 총수입의 79.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수입의 76.1%, 유럽이 13.9%를 차지하며 두 지역이 전체 수입의 90.0%에 달하는 등 특정 지역 및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심화되는 현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 품목별 수출 동향 (단위 : 백만 불, YoY%)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 분 | 2023년 | 증감률 | 2024년 | 증감률 | 25년(1~11월) | 2025(E) | 증감률(E) |
1. 발전기 | 954 | △24.0 | 1,155 | 21.1 | 1,079 | 1,185 | 2.6 |
2. 전동기 | 3,315 | △13.7 | 3,363 | 1.5 | 3,115 | 3,423 | 1.8 |
3. 변압기 | 193 | △2.6 | 192 | △0.5 | 230 | 253 | 31.7 |
4. 차단기 | 445 | △8.5 | 474 | 6.3 | 452 | 496 | 4.8 |
5. 개폐기 | 188 | 9.1 | 187 | △0.6 | 183 | 201 | 7.5 |
6. 배전 및 제어기 | 2,165 | 0.3 | 2,157 | △0.4 | 2,083 | 2,289 | 6.1 |
7. 변환 및 안정기 | 2,752 | 14.8 | 2,826 | 2.7 | 2,666 | 2,929 | 3.7 |
8. 전력케이블 | 297 | △3.0 | 301 | 1.6 | 319 | 350 | 16.2 |
9. 전선 | 4,060 | 10.4 | 4,246 | 4.6 | 4,082 | 4,485 | 5.6 |
10. 접속기기 | 404 | 1.5 | 457 | 13.1 | 501 | 550 | 20.5 |
11. 태양광모듈 | 364 | 34.4 | 336 | △7.7 | 318 | 350 | 4.1 |
12. 전기로 | 236 | 13.6 | 181 | △23.2 | 148 | 163 | △9.9 |
13. 기타 전기기기 | 659 | △14.1 | 658 | △0.1 | 607 | 667 | 1.3 |
총 계(전년대비 증감률) | 16,031 | △0.6 | 16,533 | 3.1 | 15,783 | 17,342 | 4.9 |
이와 함께 2026년 전기산업 생산은 47조1000억원, 수출은 175억달러, 수입은 183억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생산의 경우 한국전력 및 발전사 중심의 전력 인프라 투자 집행 확대 및 해외 전력망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호조가 생산증가를 견인하지만, 국내 민간 건설·설비투자 부진 지속과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의 집행 지연 가능성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며, 2025년 대비 1.5% 증가한 47조1000억원으로 예측됐다.
수출은 글로벌 AIDC(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냉방설비 수요에 따른 전력 피크 폭증으로 신규 전력 공급원 및 송전망 수요 확대, 에너지믹스 전환으로 인한 신규 송배전망 수요 확대, 글로벌 변압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톤당 가격 상승 및 구리 공급 차질로 인한 케이블 가격 상승 등은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북미 내수용 배전 품목 위주 경쟁 심화, 미국·멕시코·캐나다 등의 관세 대상 품목 확대 가능성, EU의 수입 규제 강화 등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6.0% 증가한 175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태양광 모듈 및 풍력발전세트 등에서 증가하면서 2025년 대비 5.3% 증가한 183억달러로 예상됐다. 다만, 적자 폭은 2025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 전기산업 수급 동향 및 전망 (단위: %) [자료: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 분 | 2024년 | 2025년 추정 | 2026년 전망 | |||
금 액 | 증감률 | 금 액 | 증감률 | 금 액 | 증감률 | |
생 산(십억 원) | 45,816 | 0.7 | 46,438 | 1.4 | 47,135 | 1.5 |
수 출(백만 불) | 15,541 | 3.2 | 16,477 | 6.0 | 17,461 | 6.0 |
수 입(백만 불) | 16,533 | 3.1 | 17,342 | 4.9 | 18,263 | 5.3 |
무역수지(백만 불) | -993 | - | -865 | - | -80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