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분당구 운중동 31번지 일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앞에 추진 중인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행정과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남시 대중교통과 관계 공무원과 담당자를 비롯해 운중동 버스 공영차고지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등 지역 주민, 더불어민주당 분당갑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과 주요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입지 선정의 타당성 문제를 비롯해 주거환경 및 생활권 침해 우려, 교통 혼잡과 소음 등 환경 문제, 주민 설명과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된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와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배 의원은 "버스 공영차고지는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이지만, 특정 지역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이 전가돼서는 안 된다"며 "행정 편의 중심의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주민 동의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숙의 과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시 집행부에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회,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추가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첫 공식 소통의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