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국제뉴스) 주영곤 기자 =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주최한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에서 오석천·정령재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13년째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 및 수상작가 작품전 개막식' 행사에는 서도식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운영위원장,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김정후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심사위원장, 오석천·정령재 작가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간 응모작을 접수했다. 만 45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한 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들에게 개인·팀 단위 응모자격이 주어졌다. 심사위원회는 한달여 동안 포트폴리오와 실물작품 등을 면밀히 평가한 끝에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정후 심사위원장은 "오석천 작가가 숙련된 기술로 형태를 만들며 전통기법의 미학적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돋보였고, 정령재 작가가 3D 프린팅 제작방식을 통해 장신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두 작가는 전통을 지켜내거나, 신기술을 탐구해 영역을 넓히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한국 금속공예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상자 오석천·정령재 작가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과 수상작가 작품전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개막한 작품전은 서울 인사아트센터 제6전시장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오석천 작가는 "이번 수상은 작업 방향을 더 깊이 고민하게 해준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금속과 꾸준히 마주하며 더 밀도 있는 작업으로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령재 작가는 "무엇보다 오랫동안 실험해왔던 작업 방식과 표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가장 기쁘다"며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수상 덕분에 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것을 연구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13년째 계속되고 있는 회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후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금속공예 분야의 연구와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한민국 금속공예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역량 있는 금속공예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금속공예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3년 제정됐다. 고려아연은 매년 후원사로 참여해왔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직접 주최 측까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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