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내부 프리에이전트(FA) 투수 김태훈(33)과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3+1년,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0.5억원 등으로 최대 총액은 20억원이다.
구단은 김태훈에 대해 "필승조와 롱릴리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불펜투수로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며 베테랑으로서 불펜의 안정화에 꾸준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FA 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히어로즈 출신인 김태훈은 2023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라이온즈에 합류했다. 2024시즌에는 56경기에서 3승 2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2025시즌에는 팀 최다인 73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73경기는 개인 한 시즌 최다 등판 기록이기도 하다.
김태훈은 특히 동료 투수들의 부상 등으로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 각종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며 마운드에 힘이 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형우에 이어 FA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시즌 KBO 개막 이후 보여줄 저력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