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에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 세상에 나왔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6 15:50: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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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이 첫 방송에서 전·현직 스포츠 레전드 15인을 중심으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를 결성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25일 첫 회에서는 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 윤석민 코치가 참가자들의 입단 테스트를 직접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2.2%(전국 유료방송가구)를 기록하며 온라인과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 출연한 15명은 각 종목에서 ‘레전드’로 불렸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육상 출신 김민지, 빙상 김보름, 사격 박보람, 리듬체조 신수지, 복싱 최현미, 조정 이수연, 수영 정유인, 유도 김성연, 핸드볼 박하얀·김온아, 테니스 송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주수진, 배드민턴 장수영, 소프트볼 출신 아야카, 아이스하키 신소정 등 다채로운 배경을 지닌 선수들이 야구에 도전했다.

입단 테스트 결과 박하얀, 송아, 신소정, 아야카가 주전 투입이 가능한 A등급으로 선정됐고, 최현미·이수연·김성연·김온아·주수진·장수영·김보름·신수지는 실전 보완 후 출전 가능한 B등급에 올랐다. 김민지·박보람·정유인은 C등급으로 분류되며 추가 훈련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 감독은 신수지에 대해 “벤치에 있긴 아쉽지만 경기 출전은 불안한 B-”라며 평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대형 코치 합류 후 시작된 본격 훈련에서는 종목별 습관 교정과 기본기 강화에 집중해 2주 만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창단식에서 팀명은 ‘블랙퀸즈’로 확정됐고, 선수들은 ‘Queen is back’이라는 슬로건 아래 결의를 다졌다. 김온아가 초대 주장으로 선임됐다. 박세리 단장은 “시즌 중 패배가 세 번 발생할 때마다 선수 1명을 방출하겠다”고 강력한 경영 방침을 밝혀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특히 방송 말미에는 블랙퀸즈의 연습경기 상대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첫 상대는 여자 야구 통산 우승 13회, 2024년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국가대표 출신 선수 8명을 보유한 강호 ‘리얼 디아몬즈’로, 신생팀 블랙퀸즈가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향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여자 운동선수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자 야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향후 전국대회 우승과 국제전 도전이라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시청자 반응과 선수들의 성장 과정, 그리고 리얼 디아몬즈와의 대결 결과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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