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동해안 산불 기억해야"...과할 정도의 빈틈없는 대응 주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4 17:35: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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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겨울철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 = 포항시)
포항시는 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겨울철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 = 포항시)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가 산불, 화재, 한파, 감염병 등 겨울철 주요 재난에 대한 종합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시민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동해안 산불에 경각심을 가지고 과할 정도의 치밀한 대비로 시민 안전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큰 재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개최한 이날 회의에는 국장급 간부와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분야별 예방 대책과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산불과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을 중점 점검하고, 기업체와 공사장의 동절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또, 시는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한파 쉼터 운영과 난방 취약가구 방문 점검을 통해 위험 가구에 대한 보호조치를 확대하며 최근 독감 환자 증가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접종 확대, 보건소와 의료기관 협력체계 강화, 감염취약시설 점검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한파로 인한 상수도 동파 예방을 위해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강설 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제설 장비 현장 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겨울철 증가하는 해상 안전사고에도 대비해 선박 안전점검, 어항 시설의 위험요인 점검, 해경과의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요양병원·공사장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맞춤형 안전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시는 아울러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K-스틸법 제정에 따른 철강산업 경쟁력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연계해 철강산업이 지속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산불·화재·대설·한파·감염병 등 인명피해 위험이 큰 겨울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각 부서와 유관기관은 협력 대응을 강화해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야외에서 소각행위를 철저히 금지해주시고, 겨울철 재난대비 예방대책을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겨울철 동안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운영해 위험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합동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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