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드름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홍조, 색소침착, 흉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피부 회복 소요 기간도 길어지는 점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적되고 있다.
압구정 차앤박피부과 박진성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드름은 단순 염증이 아니라 홍조, 색소, 모공 등 다양한 피부 변화를 동반할 수 있어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별 원인과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단일 관리보다 단계별 진단과 생활습관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여드름은 사춘기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성인에서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화장 습관, 음주·흡연, 환경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유발 요인이 다양해 재발이 쉽고 염증이 반복되면 혈관 확장과 멜라닌 자극이 이어져 붉은 기와 색소침착이 고착되는 사례가 많다.
박 대표원장은 “염증이 생기면 면역 반응 과정에서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그 자국이 오래 남을 수 있다”며 “생활습관 변화와 함께 손으로 짜는 행동을 피하고, 염증·색소·자국을 함께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드름이 단기간 치료로 마무리되는 질환이 아니며 스트레스, 호르몬, 수면 등 작은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장기 방치는 홍조와 색소, 흉터 발생 위험을 높여 회복 기간을 지연시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