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바라는 제주지역 시민사회·종교·학계·경제 등 각계인사 186명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의사를 직접 묻고 판단하는 것 외에 다른 정답지는 없다”고 주장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0512_3567239_2113.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민결정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공항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바라는 제주지역 시민사회·종교·학계·경제 등 각계인사 186명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의사를 직접 묻고 판단하는 것 외에 다른 정답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날 기자회견에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과 고희범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현애자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공동 성명문을 통해 “제2공항 추진 발표 10년이 지났지만, 이를 둘러싼 반목과 갈등은 여전히 제주 사회가 풀어야 할 제1의 숙제로 남아있다”라며 "도민들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도의회의 동의 절차로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제2공항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다수 도민 의견에 따라 주민투표나 그에 준하는 민주적 과정을 통해 도민 스스로의 결정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로워야 할 제주가 갈등의 섬이 된 데는 정부의 책임도 크다”라며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라는 약속에 따라 여러 차례 토론을 거쳐 실시한 공식 여론조사 결과도 무시됐다. 반려됐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뚜렷한 근거도 없이 조건부 통과로 뒤집었다”라고 비판했다.
또 참석자들은 “주권자의 힘으로 내란을 극복하고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고 있다”라며 “국민주권정부인 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 제2공항 정책 결정을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향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도민결정권 공약 이행에 나서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참석자들은 “제주가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의 섬이 돼선 안 된다”라며 “기나긴 갈등의 터널을 벗어나는 방법은 도민의 지혜와 힘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다.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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