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다큐멘터리 ‘극한직업’이 가을 제철 식재료인 송이버섯과 호두를 주제로 한 최신 회차를 11월 1일(토) 밤 9시에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급 품질의 송이버섯과 호두를 얻기 위해 험난한 자연과 일손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농·어민과 채취꾼들의 일상을 담는다.
먼저 경상북도 봉화군의 송이버섯 채취 현장은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다. 자연산 송이버섯은 인공 재배가 불가능해 짧은 시즌에만 채취가 가능하며, 대부분 경사진 산지에서 자라 채취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잦다. 채취 과정에서는 밑동을 상하지 않게 지팡이로 슬며시 들어올리는 등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수확량이 늘어 채취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풍성한 결실에 채취꾼들의 표정은 더 밝다고 전해진다.

전라북도 정읍시의 호두 농원에서는 하루 목표량 1.5톤을 맞추기 위한 일손 경쟁이 한창이다. 호두 수확은 대나무 장대로 나무를 털어 열매만 떨어뜨리는 노하우가 중요하며, 때로는 나무에 올라 직접 작업해야 해 추락 등의 위험이 상존한다. 수확 뒤에는 청피(겉껍질)를 벗기고 세척한 뒤 5일 이상 건조 과정을 거쳐 알 호두를 확보한다. 속껍질이 단단해 기계 사용 시 알이 깨질 위험이 있어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많은 농가가 여전히 수작업을 고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귀한 제철 식재료를 안전하고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며, 가을 수확 현장의 고된 노동과 이를 지키는 사람들의 노력을 조명한다. 방송은 11월 1일 토요일 밤 9시 E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