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천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지난달 30일 단양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단양천댐 건설 계획의 최종 백지화를 기념하고 그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해단식은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이뤄낸 노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공동위원장인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과 이종범 신단양지역개발회장을 비롯해 참여 기관‧단체대표와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투쟁위는 지난 9월30일 환경부가 단양천댐 건설 계획을 최종 백지화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모두의 환호 속에 해단을 결정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지난해 7월 환경부의 일방적 댐 건설 계획 통보부터 1년여 간 이어진 투쟁의 경과를 돌아보며 단양천댐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한 군민과 기관·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투쟁위는 이날 낭독한 해단 선언문을 통해 "단양을 지키기 위한 전 군민의 하나된 저항과 꺾이지 않는 모습이 정부 정책을 바꾸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선언했다.
김문근 단양군수(공동위원장)는 "이번 백지화는 우리 삶의 터전과 단양의 미래를 군민 스스로 결정하며 단양군민의 저력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이를 원동력 삼아 더 건강하고 살고싶은 단양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환경부가 구체적 계획이나 지역 소통 없이 단양을 댐 건설 후보지로 공개한 이후 지역사회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왔으며, 투쟁위는 지난 8월 22일 77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공식 출범했으며, 댐 백지화 활동을 주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