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 청성초등학교(교장 김기종)는 29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담근 전통 장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난 4월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정성껏 만든 된장과 고추장, 막장, 간장을 포장해 지역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나눔에 앞서 학생들은 장 꾸미기 스티커를 만들어 장 항아리와 종이 가방을 장식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 봄에 직접 담근 장이 잘 익어서 나눔을 하게 되어 기뻐요. 제가 만든 장으로 어르신들이 맛있는 음식을 드실 생각을 하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생태환경교육 담담 이희정 교사는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 장 만들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생태·전통·인성을 아우르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성초등학교는 지난 5년간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장 나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교육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