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충북도지사 출마 공식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9 14:33: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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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시정간담회 모습
조길형 충주시장 시정간담회 모습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도시자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시장은 29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임 기간 중 주요 성과를 묻는 질문에 "3선 시장으로 일하며 12년간 바른 행정, 편파적이지 않은 공정한 행정을 하려 했고 어느정도 정착됐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기업 유치와 살기 좋은 정주 여건 조성 등이 차근차근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나라 전체 인구가 감소하고 청년 인구가 줄고 있던 중 지난 10여 년간 충주가 혁신도시나 특별한 요인 없이도 인구가 0.6% 순증했다는 것이 우리의 저력"이라고 밝혔다.

실제 충주시는 지난 10여 년간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지정,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유치 등 굵직한 산업 성과를 비롯해,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복지 확대를 균형 있게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시장은 도지사 출마시기에 대해선 "법령상 사퇴기한이 내년도 3월 5일이"라며 도지사 출마의지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선거 운동의 효율성을 생각해 서두르라는 의견과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충주시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고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자 출마의지를 보이는 과정에서도 충주에서 실천했던 시민 중심 행정을 도민 행정으로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조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충주시가 보여준 시민 중심의 모델을 도민 중심의 모델로 이어가겠다는 결심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전부터 행정가로서 정체성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혁신적인 현장 중심 행정을 중요시하는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도지사 출마 배경에 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과 기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지역 인사는 "조 시장은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는 행정가다. 도민 중심 실용행정을 도정으로 이어간다면 충북의 체질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조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활옥동굴 운영과 관련해서는 "업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법령에 근거해 바르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일단 중단을 해 당장은 어렵더라도 법령에 맞추려는 노력을 한다면 충주시는 거기에 맞춰 돕거나 지도해 중요한 관광자원이 가능한 잘 되어가는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법하게 운영하고 안전도 확보하면서 관광 자원을 좋은 방향으로 육성되어가는 두 가지가 조화롭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길형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본분을 잘 지켜온 지난 12년 간의 활동이 올바른 평가를 받길 바란다"며 '정치보다 실용, 말보다 성과'라는 담담하지만 단단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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