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도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9 14:35: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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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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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고흥군이 폐스티로폼 부피를 90% 이상 줄이는 이동식 감용기를 도입,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한다.

고흥군은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해 폐스티로폼 부표 처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자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이동식 감용기)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해양쓰레기 주요 원인인 폐스티로폼의 부피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입된 감용기는 폐스티로폼을 90% 이상 압축할 수 있다. 군은 연간 약 1억 원 이상의 운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압축·가공된 부산물(펠렛)은 건축 및 산업자재 원료로 재활용돼 연간 1천만 원 이상의 세외수입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도입된 감용기는 집진기와 폐수 누출 방지시설을 갖춰 운용 시 발생하는 악취와 미세먼지 문제를 최소화,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관내 15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감용 차량을 순회 운행하며 해안가와 집하장에 야적된 폐스티로폼을 현장 처리할 계획이다.

폐스티로폼 부표를 연중 신속하게 처리해 해양쓰레기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단순한 장비 구매를 넘어 해양환경 개선과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해양정책의 실현"이라며 "고흥군 전역을 순회하며 청정 해양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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