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만원 보장"..사기 구인글 배후엔 ‘중국인 조직’ 있었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2 00:19: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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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인신매매·사기 사태가 공론화된 이후에도 중국인 조직이 연계된 텔레마케터 모집 공고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해외 텔레마케터 모집 공고 3건에 접촉한 결과 모집자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보이스피싱 업무 참여를 사실을 자연스럽게 밝혔다.

또한, 근무지로 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을 제시하면서 캄보디아로의 이동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책은 사장이 중국인이고 중간관리자 일부는 조선족이며 실제 업무는 한국인들이 수행한다고 설명하며, “초기 적응 후 월 3,000만원까지 벌 수 있다”는 식으로 범죄 가담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감금·고문·구타는 없을 것이라며 동거 허용 등 생활 편의까지 약속해 피해자 유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배후로 조직적 네트워크의 존재를 지적하며 보다 종합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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