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FC, 세종SA 꺾고 8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탈환 도전...22일 서울중랑과 결승전 격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1 22:19: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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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표 창원FC 선수단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8강전에서 세종SA을 꺾고 8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남 대표 창원FC 선수단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8강전에서 세종SA을 꺾고 8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기장=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영진 감독이 이끄는 경남 대표 창원FC가 2017 전국체전 우승 후 8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경남 대표인 창원FC(이하 창원)는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세종시 대표 세종SA와 8강전에서 이종열과 홍장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창원은 이날 4강전에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남 대표 FC목포을 상대로 후반에 터진 예병원의 선취골과 이종열의 추가골로 2-1로 제압하며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는 탄탄한 잔력을 선보였다.

경남축구협회 백찬문 회장 등 경남축구 관게자들이 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세종SA와 8강전 후반 19분 이종열의 선취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남축구협회 백찬문 회장 등 경남축구 관게자들이 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세종SA와 8강전 후반 19분 이종열의 선취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날 4강전에는 백찬문 경남축구협회장과 임직원들, 창원축구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킥오프됐다.

창원은 전반 시작과 함께 우세한 전력을 앞세워 역동적인 공격 플레이로 수위를 높였다. 이에 백전노장 김종필 감독이 지도하는 K4 창단팀 세종SA축구단은 올해 초 코리아컵 32강전에서 K2 전남드래곤즈를 침몰할 만큼 자이언트 킬링 대명사로 확고한 경기력을 입증한 돌풍의 주역으로 맞불을 놓았다.

두 팀은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서로에게 칼끝을 연이어 겨누며 날카롭게 대립했다. 치열한 공방은 후반 19분 창원 이종열의 절묘한 슈팅으로 세종SA 골망을 가르며 0의 균형이 깨졌다.

경남 대표 창원FC 박진홍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세종SA와 8강전에서 상대 선수들과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남 대표 창원FC 박진홍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세종SA와 8강전에서 상대 선수들과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두 팀 벤치 싸움도 치열했다. 일격을 당한 세종SA 김종필 감독이 금석배 득점왕 이동현을 필두로 백승현, 김민성까지 연이어 승부수를 띄웠으나, 용인축구센터U18 덕영을 이끌며 고등축구를 호령했던 이영진 감독도 홍장우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이종훈과 교체 투입한 홍장우가 그라운드 밟은 지 2분 만에 세종SA 강한 추격을 잠재우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용병술에서도 우위를 거둔 가운데 2-0 승리를 거두며 8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남 대표 창원FC 이영진 감독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8강전에서 세종SA을 꺾고 8년 만이자 지휘봉 2년 차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남 대표 창원FC 이영진 감독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8강전에서 세종SA을 꺾고 8년 만이자 지휘봉 2년 차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지휘봉 2년 차에 전국체전 결승전에 이끈 창원FC 이영진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너무 고맙고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진 감독은 “8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전에 올랐다 하니 너무 기쁘고 경남 축구 자부심도 생기고 더 잘해겠다는 각오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오늘 세정SA와 4강전에서는 이영진 감독은 “경수 한수원과 16강전 전반전을 봤는데 상당히 화이팅도 넘치고 기술들도 좋은 팀이어서 좀 힘든 경기라 생각했다”라 전망했다면서도 “경기는 힘들 건데 체력적으로는 우리가 앞설 거다. 상대가 내려설 것이라 예상했고, 중앙보다는 측면을 활용한 플레이 전략을 세웠는데 그게 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상대를 압도하고도 한 골밖에 안 나온 것은 너무 아쉽고 깊이 되돌아볼 일이다”고 부연했다.

경남 대표 창원FC 이영진 감독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8강전에서 세종SA을 꺾고 8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백찬문 경남축구협회장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남 대표 창원FC 이영진 감독이 20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축구 8강전에서 세종SA을 꺾고 8년 만에 결승전 진출 확정 후 백찬문 경남축구협회장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결승전 상대는 돌풍의 주역 서울 중랑축구단과 맞붙는다. 이에 이영진 감독은 “좋은 경기력과 카운터 어택에 능한 선수들이 있는 팀”이라 전망하면서도 “사실 K4팀과 경기하다는 것이 부담이 크다”면서도 “꼭 금메달을 따서 경남축구와 창원축구 위상과 자부심에 기여하고 싶고 무엇보다 지금 K3리그에서 힘든 상황인데 분위기 전환에 되는 터닝포인트 계기 기회로 삼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부진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8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하는 창원FC는 오는 22일 오전 12시 기장월드컵빌리지 천연A구장에서 서울시 대표 중랑축구단과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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