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국제뉴스) 김종빈 기자 = 18일 전북자치도청과 삼천변 일대에서 열린 ‘2025 글로벌 6K for Water’ 행사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전북자치도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글로벌 6K for Water’는 전 세계 깨끗한 식수 접근이 어려운 아동들을 돕기 위한 월드비전의 대표 국제 캠페인으로,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매일 물을 구하기 위해 평균 6km를 걸어야 하는 현실을 알리고 이를 함께 걷기와 달리기를 통해 공감하는 행사다.
이번 전북지역 행사는 월드비전 전북지회가 주최하고, 지역 시민들과 단체, 청소년 및 가족 단위 참가자 등 약 2천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6km와 10km 코스를 완주하며,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희망을 전하는 연대의 발걸음’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실천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본인이 좋아하는 달리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전 세계의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오늘 우리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깨끗한 물을 향한 희망의 길이 되길 바라며, 전북이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케냐 지역 아동 8천253명을 위한 식수 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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