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 '2025 행복마을 경연대회' 우수마을 선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8 11:34: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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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1리 수상 모습(사진=단양군)
유암1리 수상 모습(사진=단양군)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이 또 한 번 '주민이 만드는 행복'의 저력을 입증했다.

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가 '2025년 충북도 행복마을사업 경연대회'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주민 주도형 마을혁신 대표 모델로 우뚝 섰다.

이번 대회는 충북도가 주관해 도내 각 시·군의 행복마을사업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자리로, 유암1리를 비롯해 7개 마을이 수상 마을로 선정됐다.

유암1리는 지난 2022년 행복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행정 중심이 아닌 '주민이 주인공'인 자율형 공동체 마을을 목표로 다양한 혁신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주민 13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마을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을 대소사를 운영위원회 회의로 함께 결정하는 참여·소통 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주민 개개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주민명함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시골의 일상과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채널 '유암1리 행복마을'을 운영하며 도시민과의 소통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창의적 시도는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마을공동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2025년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어져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결실을 이뤘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영춘면 유암1리 마을은 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변화를 만들어낸 모범사례"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 전역에 행복마을사업의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한편, 행복마을사업 경연대회는 충북도의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인 행복마을 1단계 사업에 참여한 마을들이 1년 동안 추진한 전반적인 활동성과를 평가해 2단계 사업비를 차등 결정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단양군은 대강면 직티리와 영춘면 사이곡리가 우수상을 받아 각 3,000만 원의 사업비를, 단양읍 마조리가 장려상을 받아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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