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된 가운데 정규시즌 2위 한화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SSG를 누른 삼성라이온즈가 오는 17일 대전구장에서 1차전을 갖는다.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국내 다른 야구장들과 차별화되는 여러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기장 구조와 팬들을 위한 특별 관람 시설에서 두드러된다.
우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경기의 변수를 극대화하고 박진감을 높이는 설계로 지어졌다. 국내 최초 비대칭 그라운드(좌우 비대칭 펜스 거리)로 외야 좌측 펜스 99m, 우측 펜스 95m로 국내 KBO 구장 중 최초로 좌우 거리가 다르게 설계됐다.
또, 외야 펜스가 직선형이 아닌 오각형 형태로 조성돼, 직선형 펜스의 단점인 좌우중간 거리가 짧아지는 문제를 보완하고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특히, 우측 펜스 '몬스터 월' (Monster Wall)은 우측 펜스의 거리가 95m로 짧은 대신, 높이가 8m에 달하는 초대형 담장(몬스터 월)이 설치됐다.
이는 KBO 역대 최고 높이의 펜스로, 짧은 거리로 인한 홈런 증가를 억제하고 새로운 경기 변수를 창출한다.
몬스터 월을 제외한 다른 구간의 펜스는 규정상 최저 높이인 2.4m로 낮게 설계되어, 외야수가 홈런 타구를 걷어내거나 그라운드 룰 더블이 나올 확률이 높다.
3루 측 4층에 1.5m 깊이의 인피니티 풀이 조성돼, 수영을 하면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이색 좌석이지만, 무더운 여름에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된다.
아시아 최초 '복층 불펜존' (2-Story Bullpen)은 외야 우측 몬스터 월 뒤편에 불펜이 2층으로 설계됐다. 1층은 홈팀 한화, 2층은 원정팀이 사용하여, 경기 중 양 팀 불펜 투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구장은 기존 구장(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 비해 관중 수용 규모(약 2만 석)가 크게 증가했으며,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 공간 역시 대폭 확대된 것이 큰 변화다.
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 (홈편성 2-3-2)로 진행도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10월 17일 금요일 오후 6시30분, 2차전은 18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3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 4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5차전은 23일 오후 6시30분이다.
한국시리즈 일정은 10월 25일 1차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