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찰스' 여자농구 유망주 홍유선, 외국인 장벽을 마주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4 19:11: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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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찰스' 제501화 재일교포 홍유선 편 /KBS 제공
'이웃집찰스' 제501화 재일교포 홍유선 편 /KBS 제공

14일 방송되는 KBS '이웃집찰스' 제501화에서는 재일교포 홍유선 편이 그려진다.

500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 501회의 주인공은 재일교포 4세 홍유순(20세)이다. 지난해 한국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돼 신한 에스버드에 입단! 신인 최초로 4경기 연소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이어 국가대표까지! 그야말로 데뷔 첫해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여자프로농구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순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과 달리 농구 코트에 들어서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홍유순! 비시즌 기간 일본의 강팀인 에네오스와 펼쳐진 연습 경기, 엄청난 체격 차이를 보이는 상대 선수와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홍유순이다. 지난해 5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뜨겁고 치열하게 비시즌 기간을 보내고 있는 홍유순의 일상이 공개된다.

농구단 숙소에서 절친 고나연 선수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홍유순! 이때, 고나연 선수는 제작진에게 유순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처음엔 유순이는 이를 안 보일 정도로 말이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언니들에게 장난을 칠 정도로 180도 달라졌다며 “유순이는 짱구랑 똑같아요.”라고 폭탄 발언을 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유순이 달라질 수 있었던 사연은 무엇일까? 주말을 맞아 또 다른 절친인 이두나 선수의 집으로 향한 홍유순! 두나 선수의 부모님 역시 유순을 막내딸처럼 살뜰히 챙겨주는데... 식사를 하던 도중, 두나 선수의 아빠가 털어놓는 유순의 짱구적 모먼트! 유순을 아는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엉뚱한 매력은 대체 무엇일까?!

홍유순이 자란 일본 오사카의 이쿠노구엔 특별한 재일교포들이 있다! 1988년 재일교포 어머니들이 만든 농구팀 ‘엄마즈’ 그 가운데엔 유순의 어머니 심리미(52세) 씨도 있다. 농구하는 엄마를 보며 꿈을 키운 유순은 중학생이 되던 해 농구를 시작했다. 유순의 재능을 알아본 일본 농구 명문 토인고 감독님! 조선학교를 다니던 유순을 스카우트해 선수로 성장시켰다.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전국대회까지 출전했던 유순에게 러브콜을 보낸 일본 프로구단까지 등장했는데! 하지만 한국 국적으로 살아온 유순은 일본 프로 무대에서 뛰려면 외국인 신분으로 등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외국인 쿼터제’ 유순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이라는 벽에 부딪혔다.

결국 자신의 뿌리가 있는 한국 프로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대학교 중퇴까지 감행하며 드래프트에 모든 걸 걸었던 홍유순! 순한 외모 뒤에 감춰진 강단 있는 홍유순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이번 대회에는 국내 6개 팀 외에도 일본, 헝가리, 스페인 팀이 출전했다.대회 첫날 한국 팀은 해외 팀에게 모두 전패하게 됐는데...홍유순이 속한 신한 에스버드 역시 일본 팀에 졌고, 다음 날 헝가리전을 앞두고 있었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최윤아 감독의 말에 결의를 다지는 선수들!평균 키 183cm! 최장신의 헝가리 팀과 맞서야 하는 신한 에스버드! 과연 홍유순과 팀원들은 한국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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