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 이하 문화원)은 10월 11일(토) 17시 파블로다르 시, ANGAR BUILD 홀에서 파블로다르 주(州) 고려인협회 ‘소망’(이하 파블로다르 고려인협회)과 공동 주관으로 협회 창립 35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일보 편집부 주최 사진전 「35년의 길」과 다큐멘터리 영화 「세월을 뚫고 울려 퍼진 목소리」상영으로 막을 열었다. 파블로다르 ‘안녕’팀과 ‘무궁화’팀이 선보인 부채춤과 소고춤 등 한국 전통무용 공연에 이어, ‘Explosion’의 케이팝 퍼포먼스와 바이올린 솔로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파블로다르주 정부와 고려인협회 관계자의 축사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구본철 문화원장은 축사에서 “파블로다르주 고려인협회는 오랜 세월 지역 사회 속에서 한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켜오며 다문화 사회인 카자흐스탄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파블로다르는 다양한 민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이번 행사가 고려인들이 카자흐인 및 다른 많은 민족들과 함께 발전하며 어울려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