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1일부터 직급 중심 문화를 벗어나 책임과 전문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차장, 리더, 부장 등 호칭을 ‘프로(Pro)’로 단일화한다.
이번 조치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책임 있는 전문가’로 행동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협력과 소통 중심의 수평적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의 직급 체계는 사원-대리-과장-차장-리더-부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가운데 차장·리더·부장 등 관리자급 호칭을 폐지하고 ‘프로’라는 단일 호칭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구성원의 역할과 업무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 등 현장에서의 실질적 책임 수행을 강조함으로써, 단순한 호칭 변화가 아니라 현장 성과로 이어지는 제도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다만, 사원·대리·과장 직급은 명확한 성장 체계와 승진 기회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직책 보유자는 팀장, 그룹장 등 기존 직책을 그대로 사용해 리더십 책임을 분명히 하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전문가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호칭 변화는 시작점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안전·윤리 중심의 문화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Pro)’ 호칭 도입으로 ▲책임 중심 문화 정착 ▲전문성과 자율성 강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안전 비상경영 체제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 방식의 혁신으로 계층적 의사소통 장벽을 낮추고 안전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공유와 신속한 해결이 가능한 수평적·협력적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