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 훼손" 논란… 문진석 의원, 김형석 관장 퇴진 촉구 집회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3 18:43: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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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의원, 김형석 관장 퇴진 촉구 집회 개최/문진석 의원실 제공
문진석 의원, 김형석 관장 퇴진 촉구 집회 개최/문진석 의원실 제공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 ( 충남 천안시갑 지역위원장 ) 은 23 일 ( 토 ),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독립정신 훼손, 독립영웅 모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퇴진 촉구 집’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보령.서천, 홍성,예산, 당진,서산‧태안 지역위원회 등 충남 다른 지역위원회도 동참했다.

또 광복회 윤석구 천안지회장과 유병성 전 지회장, 민족문제연구소 최기섭 천안지회장,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 박종건 회장, 조선의열단 강경국 대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이상호 대표, 진짜 대한민국 실천연합 홍성룡 대표, 해병대 의열단,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경기수원월드컵관리재단 남평우 이사, 충남도의회 김선태 · 조철기 도의원, 천안시의회 류제국 · 복아영 · 정선희 시의원 등 주최 측 추산 500 명이 참석했다.

문진석 의원은 “작년 광복절에 김형석 관장이 개관 37 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경축식을 취소한 것을 규탄하려 이 자리에 섰던 것이 기억이 난다 ”면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섰는데도, 아직도 남은 친일, 뉴라이트 관장 때문에 오늘 또 이 자리에 나오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 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친일파, 뉴라이트가 발붙일 곳은 없지만, 특히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과 독립기념관은 절대 불가하다” 면서 “보훈부의 김형석 퇴진 결정을 기다리겠지만, 늦어진다면 국회에서 김형석 퇴진법을 상정해 법으로 끝장내겠다” 고 힘주어 말했다.

또 “날씨는 35 도이지만, 우리 마음은 김형석 때문에 100 도에서 끓고 있다” 면서 “김형석이 쫓겨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싸우겠다” 고 강조했다.

광복회 윤석구 천안지회장은 “김형석 때문에 유공자들이 이 더운 날씨에 나와서 집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진심으로 안타깝다” 면서 “윤석열의 내란 잔당으로 남아 독립정신을 훼손하는 김형석 관장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독립기념관에서 며칠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 최기섭 천안지회장은 “김형석의 궤변과 달리 , 윤봉길 의사의 의거, 김구 선생님과 임시정부 등 우리의 독립운동이 없었다면 해방은 없었다” 면서 “우리는 김형석의 역사 왜곡을 막아내고 , 퇴진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 고 말했다.

향후 문진석 의원은 보훈부에 김형석 관장의 파면을 강하게 요구하고,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김형석 방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인 22 일 ( 금 ) 천안 갑 · 을 · 병 국회의원 합동 기자회견 이후,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집회하고 있는 겨레 누리관을 방문했으나 독립기념관이 문을 걸어 잠그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문진석 의원은 독립기념관 임직원을 강하게 질타하고, 안전하게 집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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