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두바이관광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두바이를 방문한 해외 숙박 관광객 수가 총 988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두바이는 연결성, 안전성, 독창적인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전통 및 신흥 시장 모두에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전 지역에 걸쳐 다양한 등급의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열며, 관광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두바이 경제관광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호텔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6%로, 2024년 동기의 78.7% 대비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도시 가운데에서도 높은 수치로, 두바이의 숙박 경쟁력을 재확인시킨다.
두바이 관광청은 2025년 상반기 동안 변화하는 도시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한국 시장을 겨냥해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이 참여한 캠페인 ‘Dubai, Who’s Ready?’는 높은 호응을 얻으며 한국 젊은 층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
미식은 두바이의 관광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전 세계 미식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년 5월 발표된 네 번째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에는 총 119개 레스토랑이 선정되었으며, ‘FZN by Björn Frantzén’과 ‘트레신드 스튜디오(Trèsind Studio)’가 두바이 최초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월 발표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 리스트에서는 ‘트레신드 스튜디오’가 27위에 오르며 중동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평가받았고, ‘오르팔리 브로스(Orfali Bros)’는 37위로 재진입하며 두바이의 미식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중동 음식의 다양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삼 카짐(Issam Kazim) 두바이 관광공사 CEO는 “이번 성과는 공공-민간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이자, 커뮤니티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이 관광 수요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인프라 개발과 수용력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전 세계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