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하이톤'의 정체가 배우 강은비로 밝혀졌다.
이날 강은비는 250대 가왕 자리를 놓고 펼쳐진 1라운드 4번째 대결에서 '바리톤'과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했지만, 아쉽게 12대 87로 패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강은비는 이선희의 'J에게'를 열창하며 모습을 드러냈고, 복귀 소식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은비는 "17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했다"며 "연기 활동에 고민이 많아서 활동을 조금 쉬고 있던 중 아버지가 대장암에 걸리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친구(남편)가 자기 일도 멈추고 병간호를 다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고 존경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올해 결혼하게 됐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결혼 후에 용기 낼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좋다"며, "'복면가왕'에서 용기 낸 것처럼 앞으로 도망치지 않고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