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9점 명중’ 박정현, 애버리지 1.563…LPBA 1일차 전체 1위로 PQ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4 08:34: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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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박정현 선수/@PBA
하림 박정현 선수/@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하림의 영건’ 박정현이 마침내 LPBA 무대에서 감격의 공식 첫 승을 신고했다. 그것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차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올바른 카드생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PPQ(1차 예선) 라운드에서 신예 박정현은 이유주를 16이닝 만에 25:12로 완파하고 PQ(2차 예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달라진 박정현’, 하이런 9점으로 공식 첫 승 자축

그동안 열린 투어대회에서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박정현은 얼마전 끝난 팀리그 이 후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1:5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이닝부터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12이닝째 터진 7점 장타로 13: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백미는 경기 마지막 순간이었다. 16:12로 쫓기던 16이닝, 박정현은 단숨에 하이런 9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날 박정현이 기록한 애버리지 1.563은 PPQ라운드를 통과한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전애린은 김지연을 24:5로 대파하고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PBA
전애린은 김지연을 24:5로 대파하고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PBA
김도경 선수는 이숙영에 승리(16:12, 28이닝)하고 PQ라운드에 진출했다/@PBA
김도경 선수는 이숙영에 승리(16:12, 28이닝)하고 PQ라운드에 진출했다/@PBA

강호들의 희비 교차…전애린·응우옌 등 PQ 진출, 조예은·한주희 탈락

다른 경기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전애린은 김지연을 24:5로 대파했고, ‘베트남 강호’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 김도경, 김채연도 나란히 김정혜(18:14 30이닝), 이숙영(16:12, 28이닝), 박정민(35이닝 21:8)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효주, 이화연, 김한길은 각각 애버리지 1점대 이상의 좋은 경기력으로 PQ라운드에 합류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의 탈락도 이어졌다. 조예은(SK렌터카)은 김안나와의 접전 끝에 14:16으로 아쉽게 패했고, 지난 1월 복귀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얼짱’ 한주희는 서지연에게 10:15로 무릎을 꿇으며 복귀전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대회 2일차인 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가, 오후 4시 25분부터는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부터는 1라운드 MVP 김가영(하나카드), 2차 투어 챔피언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L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총출동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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