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상배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지난 4일, 롯데몰 아레나 광장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가 함께하는 <마주해요, 전국 희망메시지 캠페인>을 첫 번째로 성료했다고 알렸다.
<마주해요, 전국 희망메시지 캠페인>은 정신건강에 대한 전국적인 인식개선과 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연합 캠페인이다. 서로의 정신건강을 돌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8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희망 메시지를 모은 뒤 10월에 전시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대표로 선정된 송파구가 지난 4일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첫 타자로 나선 것이다. 행사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롯데몰 광장에서 진행됐다. 한낮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희망메시지를 작성해 하트 조형물 ‘그린하트’를 완성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모인 희망메시지들은 오는 10월 삼성동 코엑스 야외광장에 전시된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주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심박변이도(HRV)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진, 전문가와의 1:1 상담, VR힐링기기와 호흡·명상법까지 다양한 마음건강 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인기를 끌었으며, 우울증, 알코올 사용 장애, 자살 고위험 등을 자가 진단한 뒤 전문가 상담과 관련 자원을 안내하는 등의 원스톱 서비스도 진행됐다.
아울러, 캠페인에 동참한 모든 참여자에게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테이블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을 높이고, 다 함께 정신건강 증진과 회복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펼쳐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