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체 생산 한우 'KPN1707' 보증씨수소 선발 1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5 14:52: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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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KPN1707이 7월 31일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선발지수 1위로 뽑혔다.

(제공=경북도)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
(제공=경북도)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국에서 총 18두가 보증씨수소(KPN, Korean Proven Bull’s No.)로 선정됐으며, 경북도는 축산기술연구소 씨수소 1두와 상주·김천·문경·영덕·울진·예천 등 도내 6개 육종농가의 씨수소도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8월부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전국 한우농가에 판매된다.

(제공=경북도)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
(제공=경북도)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

경북도는 인센티브로 개량장려금 대신 정액 5만 개(50%)를 도내 시군에 공급해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국가 단위 유전능력 평가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선발까지 당대검정(28개월)과 후대검정(38개월)을 포함해 약 5년 6개월이 소요된다.

경북 축산기술연구소는 1999년부터 한우 개량 사업을 추진해 총 660두를 당대검정했고, 47두를 후보씨수소로 선발했으며, 이번 KPN1707을 포함해 총 14두를 보증씨수소로 배출했다.

이재식 축산기술연구소 소장은 “KPN1707은 연구소 최고의 보증씨수소였던 KPN586과 견줘도 손색없는 유전능력을 보유해 약 150억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우량 종축 생산·보급에 힘써 도내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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