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후보자는 "안철수 의원도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장동혁 후보는 2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안철수 의원께서 모 방송에서 제가 계엄을 찬성했다고 했는데 저는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탄핵은 분명하게 반대했다"고 반박했다.

또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기기 위해 입법 폭거를 일삼은 민주당 그리고 그런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을 했던 국민의힘도 계엄 유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오늘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 공약으로 대선 기간에 당원을 기만한 4인에 대한 인적쇄신을 말하면서 단일화를 번복한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는데 저는 안철수 의원도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장동혁 후보는 "당시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우리 당 의원들이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있을 것"이라며 "탄핵을 반대한 40% 넘는 국민과 당원 앞에 사죄하고 자숙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장동혁 후보자는 "단일대오로 '강한 국민의힘'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라며 "강한 국민의힘, 강한 장동혁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