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수원고, 함양U18, 천안제일고, 대구대륜고 20강 통과...16강전 대진 완성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8 11:49: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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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 캡틴 조현민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전반 14분 신취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캡틴 조현민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전반 14분 신취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합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수려한 합천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16강 대진표가 최종 확정되었다.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20강전에서 수원고가 창녕고를 3-0으로 꺾고 16강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군인 수원고는 이번 대회 H조 예선전 첫 경기에서 복병 천안축구센터U18에게 덜미를 잡혔으나, 남은 두 경기 예선전에서 내리 연승을 달리며 조2위로 20강전에 진출했다.

수원고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3-0 승리해 16강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선수단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3-0 승리해 16강전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0강전 상대는 G조 예선전에서 2승1패(승점 6점)으로 청주대성고에 이어 2위로 올라온 창녕고와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했다.

수원고가 전반 초반부터 창녕고를 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극대화시키며 파상 공세를 펼쳐 먼저 웃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찬경이 올려준 공을 양희건이 상대 경합을 뚫고 헤딩으로 떨궜다. 이에 이에 중앙이 있던 팀 캡틴 조현민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고 김찬경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전반 32분 피케이 추가골을 터트리고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김찬경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전반 32분 피케이 추가골을 터트리고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조현민의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수원고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창녕고를 계속해 흔든 끝에 마침내 격차를 벌였다. 전반 32분 공격 과정에서 창녕고 페널티 박스 내에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피케이를 김찬경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연이어 카운터를 맞은 창녕고도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네 명의 교체카드를 써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초반 창녕고가 기세를 잡고 반격에 나섰다고, 이에 수원고도 강하게 맞불을 놓으면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수원고 캡틴 조현민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후반 24분 헤더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득점 취소가 되자 항의 제스처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캡틴 조현민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후반 24분 헤더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득점 취소가 되자 항의 제스처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가 기세 싸움에서 다시 추가골을 뽑아내 확실히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후반 24분에 코너킥에서 팀 캡틴 조현민이 이번에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은 먼저 골키퍼 차징을 들어 득점 취소 판정을 내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고는 골 취소로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악재까지 겹쳤다. 팀의 대표적인 공격수 오현석이 슈팅하던 과정에서 상대 배형직 골키퍼와 충돌 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에 정혁 감독은 급하게 또 하나의 공격 강력한 옵션 박지원을 대신 투입시켰다. 이는 적중했다.

수원고 박지원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박지원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창녕고와 20강전에서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오현석과 교체로 투입한 박지원이 후반 40분 빠른 역습 과정에서 창녕고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후 낮게 올려준 공을 완벽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3-0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창녕고를 잡은 수원고는 오는 28일 오후 9시 20분에 D조 1위경북비즈니스고와 16강전에 맞붙는다.

함양U18 캡틴 김서진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거창U18RHK 20강전에서 전반 28분 추가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함양U18 캡틴 김서진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거창U18RHK 20강전에서 전반 28분 추가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 경기 후 열린 20강전에서는 경남 지역 라이벌전답게 7골의 난타전 끝에 함양U18이 거창U18을 5-2로 이겼다.

이날 라이벌전에서 2분 사이에 두 골을 터트리는 매서운 화력을 주고받았다. 먼저 함양U18이 기세를 잡았다. 전반 13분 이승빈의 선취골과 2분 뒤 진수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쉽게 승부가 가리는 듯 했다. 이에 거창U18도 전반 18분 김현성의 만회골에 이어 2분 뒤 김준의가 피케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거창U18 김현성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함양U18과 20강전에서 0-2로 뒤진 전반 18분 피키에 만회골을 터트리고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거창U18 김현성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함양U18과 20강전에서 0-2로 뒤진 전반 18분 피키에 만회골을 터트리고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두 팀의 화력 맞대결은 함양U18 김수진이 전반 28분과 38분에 연이어 멀티골을 완성하는 화끈한 골 경정력을 선보이며 승부의 추가 함양U18로 향했다.

두 팀은 이후 5장의 교체카드를 꺼내 총력전을 펼쳤으나, 후반 추가 시간 함양U18 이수민의 쐐기골로 5-2 대승을 거뒀다.

또한 다른 20강전에서는 무학기 통합 챔피언 천안제일고가 부산동래고를 5-0으로 이겼으며, 대구대륜고도 부산부경고에게 2-1로 승리해 16강전에 합류했다.

함양U18 이승빈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거창U18과 20강전에서 전반 13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함양U18 이승빈이 26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거창U18과 20강전에서 전반 13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추계 16강전은 오는 28일 오후 6시 디펜딩 챔피언 용인태성U18과 대구대륜고을 시작으로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20강전 결과]대구대륜고2-1부산부경고, 창녕고0-3수원고, 부산동래고0-5천안제일고, 함양FC5-2거창FC.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16강전 일정]용인태성vs대구대륜고(인조1), 충남축구센터vs서울NU(인조2), 서울광운인공지능고vs평택진위(이상 18시 인조3), 포천시민축구단vs청쥬대성고(인조1), 천안제일고vs서산FC(인조2), 안산FCvs화성시(이상 19시40분인조3) , 경북비즈니스고vs수원고(인조2), 함양FCvs통영고(이상 21시 20분 인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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