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APEC 회의 기간뿐만 아니라 이후 증가할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음식점, 택시, 숙박시설 등 도심 전역에서 활용 가능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bbb 코리아는 20개 언어를 지원하는 자원봉사 통역 시스템을 갖춘 NGO로, 앱을 통한 24시간 통역 연결, 3자 간 통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AI가 아닌 사람이 직접 통역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상황 대응이 가능하다.

경주시는 리플릿 제작, SNS 홍보, 현장 교육 등을 통해 통역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고,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희수 bbb 코리아 회장은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언어 장벽 없는 APEC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bbb 코리아와 긴밀히 협력해 관광산업과 국제교류를 함께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