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15년 누적 주문 65억건·거래액 153조 돌파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6-30 02:00: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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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배달의민족이 지난 15년 간 누적 주문 건수 약 65억건, 누적 거래액은 약 153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이 15년 누적 주문 65억건, 거래액 153조를 돌파했다.[출처: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15년 누적 주문 65억건, 거래액 153조를 돌파했다.[출처: 우아한형제들]




2010년 6월25일 음식점 전단을 대체하는 안내 앱으로 시작한 배민은 외식업계의 비효율적인 광고 구조를 개선하며 성장해왔다. 업주에게는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리고, 소비자에게는 간편한 주문 경험을 제공해온 것이다.



2012년 12월 배민의 월간 주문 건수는 200만건 수준에 불과했다. 2021년 8월에는 처음으로 1억 건을 돌파하며 약 9년 만에 50배 성장했다. 배민은 단순한 음식 주문 중개 서비스를 넘어 수십억 건의 일상을 연결해 온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배민을 통해 1년간 발생한 음식점의 매출을 의미하는 연간 거래액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기준 누적 약 153조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배민 입점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는 누적 약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 수는 2012년 약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매달 2100만명(월간활성이용자수 기준)이 넘으며, 이들은 약 30여만개의 가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을 배달로 즐기고 있다.



배민은 2023년 업주와 소비자 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알뜰배달 서비스를 선보였고, 도심 내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위한 딜리 로봇 배달 등 미래형 서비스에도 2017년부터 꾸준히 투자해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민은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를 포함한 장보기·쇼핑을 강화하는 등 단순한 음식 배달 앱을 넘어, 앱 이용자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선사해 일상 소비 영역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올해 2월부터는 배달 플랫폼 4사와 입점업주단체, 공익위원,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최저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하며 영세업주의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새로운 미션[출처: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의 새로운 미션[출처: 우아한형제들]




한편 배민은 지난 25일 출시 1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으로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을 제시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그 순간, 무엇이든 빠르게 배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로 최적의 라이더를 연결하고 나아가 로봇 기술까지 개발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배민은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을 목표로 삼았다.



김범석 대표는 "15년이라는 시간을 배민과 함께 해주신 외식업주, 고객, 라이더에게 감사드리며 이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배민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15년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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