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여름 전국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편리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오는 18일 해수욕장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시도별 해수욕장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 등의 적정한 배치 △현수막·안내방송 등을 통한 안전수칙 안내 △해파리·상어 출몰 등에 대비한 유해생물 방지막 설치 등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찰 강화, 국립해양조사원의 실시간 이안류 감시, 해양경찰청과 소방청의 물놀이 사고 대응 등 해수욕장 안전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또 오는 27일과 7월1일에 각각 개장하는 울산 진하·부산 임랑해수욕장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장·차관의 수시 현장점검은 물론, 시도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개장 전후 해수욕장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인천 을왕리·왕산·하나개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개장한다.

제주도내 지정해수욕장 전부인 12곳은 이달 말 조기 개장한다. 이에 올해 조기 개장 해수욕장엔 기존 함덕, 이호, 협재, 금능, 월정, 곽지 등 6곳에 삼양, 김녕, 중문, 신양, 화순, 표선 등 6곳이 추가됐다.

제주 해수욕장은 24일 10곳이 먼저 문을 열고, 신양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 개장한다.

서해안의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소재 대천해수욕장을 비롯 도내 27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5일 대부분 개장한다. 대천해수욕장은 7월 5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51일간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44일간 운영한다.

자세한 해수욕장 개·폐장 일정은 '바다온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