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김명상 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람이 살기 힘든 야생의 산골이라지만, 여러 가지 사업을 접하며 다양한 기술을 가진 그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수 터를 닦고, 폐자재를 모아다가 집을 지은 자연인. 식당을 운영하면서 소소하게 체득한 요리 노하우는 지금도 빛을 발하는 중이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가 지켜온 철칙 한 가지는, 야생동물들의 터전에 비집고 들어왔으니 녀석들을 잘 보살피는 것 역시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것. 그래서 노루 밥을 챙기고, 도롱뇽알과 개구리알을 어미 대신 잘 보살피고, 벌들에게 새 아파트를 지어준다.
그렇게 애쓰는 만큼 이곳에서 봄나물이며 석이버섯까지 풍족하게 얻게 된다는 자연인. 그는 이미 이 생태계의 일부다.
고대했던 귀향. 첩첩산중에서 소박한 행복을 채워가는 김명상 씨의 이야기는 이날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