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3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관련 리허설 및 회유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박범계 의원의 반박을 요약하면 리허설 및 회유 주장을 부인하고 박범계 의원은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답변을 연습시키고 문장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곽 사령관은 국방위에 나오기 전날인 12월 9일에 이미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했고, 양심고백을 작정하고 나왔기 때문에 회유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양심 고백 과정에서 박 의원은 12월 10일 국방위에서 곽 사령관이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내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진술했고, 이를 받아 적었을 뿐 회유나 유도 질문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공익신고에 대해서 박 의원은 곽 사령관과 김현태 707 특임단장에게 공익신고자가 될 것을 제안했고, 두 사람이 이에 동의해 공익신고서를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곽 사령관과 김 단장은 헌법재판소에서 박 의원으로부터 회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으며, 이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은 없었다고 전했다.
성 의원이 국방위를 열어 윤석열 탄핵소추에 결정적인 곽종근 증언을 가능하게 했지만, 면책 특권을 방패 삼아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일종 위원장이 오늘 오전 추가 자료를 통해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박범계의원의 회유와 가스라이팅에 의해 증언했다는 내용에 대해 내란행위와 관련하여 중요한 증인인 김현태 단장을 부른 경위를 밝히고, 위원장실에서의 질문과 답변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녹취가 가능했다고 보여지는데, 김현태 단장과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