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새로운 도약 위한 라인업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2 14:34: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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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설 보수 계획과 함께 공연·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20주년은 ‘공간적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통해 충무아트센터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뜻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공간 혁신

먼저, ‘대극장’과 ‘중극장 블랙’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노후화된 공간의 전면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관객 편의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로비와 매표소, 객석 공간, 분장실 등을 개선한다. 특히 중극장은 돌출 원형 무대의 가시성과 공간 활용의 한계를 보완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극장 블루’는 영화 상영 전용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다. 최신 상영 설비와 쾌적한 객석 환경을 갖추어 관람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갤러리 신당’은 지난해 기존 75평에서 총 300평 규모의 1, 2, 3관으로 확장 후 재개관했으며, ‘CCPP’ 등 수준 높은 전시를 유치하고 있다. 이처럼 충무아트센터의 공연과 전시 두 축이 견고히 자리 잡아,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문화적 구심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 화제작부터 국내외 초연작으로 완성된 프리미엄 공연 라인업

충무아트센터가 2025년도 대극장, 중극장 블랙의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초연 당시 이곳에서 첫선을 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작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초연 작품들로 구성했다. 그동안 창작과 도전을 기반으로 공연 예술을 선도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해온 충무아트센터는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화제작 ‘멤피스’, ‘킬 미 나우’부터 국내 초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한복 입은 남자’, ‘프리마파시’, ‘비하인드 더 문’까지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사한다.

▲ 뮤지컬 ‘멤피스’ ┃ 2025년 6월 ~ 9월 대극장
2023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초연 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뮤지컬 ‘멤피스’가 2년 만에 재연된다. 1950년대 미국 남부의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인 로큰롤을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 당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 2025년 11월 ~ 2026년 3월 대극장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이 작품은 시대를 관통하며 마주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선사한다. 특히, 한국 고유의 정서를 작품 안에 담아내 K-뮤지컬의 확장을 이뤄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 연극 ‘킬 미 나우’ ┃ 2025년 6월 ~ 8월 중극장 블랙
2016년 충무아트센터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연극 ‘킬 미 나우’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촉망받던 작가의 삶을 포기하고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이 취급이 점차 불만으로 느껴지는 17세 아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두 인물을 통해 인간 관계와 가족의 의미를 섬세하게 조명한다.

▲ 연극 ‘프리마파시’ ┃ 2025년 8월 ~ 11월 중극장 블랙
화제의 연극 ‘프리마파시’가 한국 초연으로 찾아온다. 뛰어난 변호사 테사가 성폭행 피해자가 된 이후 겪는 2년 간의 변화를 다룬 작품이다. 강렬한 몰입감과 배우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 2025년 11월 ~ 2026년 2월 중극장 블랙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의 2023년 우승작인 ‘비하인드 더 문’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면에 숨겨진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4년 쇼케이스를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난다.

* 예술과 메시지 조화를 담은 특별한 전시 라인업

▲ 전시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 현재 ~ 2025년 3월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시각적 자극과 깊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새롭게 재개관한 ‘갤러리 신당’에서는 작년 10월 개최한 전시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를 3월 2일까지 연장한다. 뱅크시(Banksy), 카우스(KAWS), 제이알(JR),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등 어반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10명의 작품 72점을 만나볼 수 있다.

▲ 전시 ‘2025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 2025년 4월 ~ 7월
지난해 갤러리 신당의 재개관작으로 첫선을 보였던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가 돌아온다. 역사상 가장 뜨거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존’과 인류와 지구가 함께하는 ‘공존’을 세계적인 사진작가 4인의 작품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그 밖에도 ‘인물’을 주제로 한 기획전과 이제는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유명 캐릭터의 철학적 메시지와 순수한 매력을 조명한 전시가 하반기에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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