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32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 지승돈(신현준 분), 차태웅(최태준 분) 세 사람이 그간의 갈등과 반목을 넘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승돈과 태웅이 강주를 서재 쪽으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31회에서 태웅은 승돈에게 "서강 어패럴을 인수하면 어떻겠냐. 서강주 능력 있는 인재"라고 제안했다. 승돈은 만약 자기가 서강 어패럴을 인수하면 강주와 태웅, 두 사람을 경쟁시키게 될 거라고 경고했지만 태웅은 강주를 아끼는 승돈의 본심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하지만 강주는 실시간 방송 판매를 통해 매출 40억을 달성하며 사업적인 성공을 맛봤기에 이 제안을 냉큼 받아들일 리 없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혼자 힘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겠노라고 아버지에게 절규하며 내뱉었던 다짐을 마침내 이뤄냈기 때문. 이에 강주가 자신이 일군 회사를 순순히 승돈과 태웅에게 넘길지는 미지수다. 세 사람이 마주 보고 서 있는 장면 속 강주의 표정에서 '만만치 않음'이 엿보이는 이유다.
15년간 친 아들보다 더 엄격하게 양육한 서강주, 그리고 뒤늦게 찾은 생물학적 친자 차태웅. 이제부터 새로 구축될 지승 그룹 삼부자의 관계 또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총36부작으로 32회는 오늘(12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