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마마 손예진, 세자 아들 함께… 현빈 “사랑꾼 현빈의 사극 같은 일상”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2-23 19:5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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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손예진과의 결혼 생활, 그리고 두 살 된 아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유쾌하면서도 진솔한 입담으로 대중에게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하얼빈’ 주역인 현빈, 박정민, 전여빈, 박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빈은 손예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영화 ‘협상’ 때 처음 만났다”며 당시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촬영을 지하 1층, 지상 3층에서 각각 진행해 직접 만나 연기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한 현빈은 “그래서 나중에 꼭 함께 연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이 “만나지도 않았는데 결혼까지 갔다는 게 대단하다”며 너스레를 떨자, 현빈은 “오히려 안 만나서 그런 것 같다”고 덤덤히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의 불시착’과 이어진 인연

현빈은 이어 손예진과의 관계에 대해 “아내와는 일한 시기도 비슷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이 되는 게 많았다”며 ‘사랑의 불시착’ 이후 인연이 이어진 과정을 설명했다.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현빈은 “그 작품을 통해 관계가 더 깊어졌다”고 덧붙이며 결혼 생활의 행복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한 변화된 일상





현빈은 결혼과 아들을 통해 인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연애할 때, 결혼할 때, 아이를 낳았을 때가 다르다. 나의 존재가 점점 뒤로 가는 것 같다”며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는 제 자신이 가장 뒤로 간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특히 신동엽은 현빈의 아들 이야기를 꺼내며 “아기가 잘생기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이에 현빈은 “얼마 전 두 살이 됐다. 아내를 더 닮은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현빈, “와이프는 중전, 아들은 세자”로 표현한 가족 사랑

방송 말미에는 술자리를 옮겨 더욱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술에 취하면 웃음이 많아진다는 현빈의 실제 모습이 포착되며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대화 중 “아기와 강아지, 아내를 대하는 마음이 다르냐”는 질문에 그는 “와이프는 중전(마마), 아들은 세자”라고 유머러스하게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에게 중요한 얘기를 귓속말로 하던 현빈은 그의 입을 틀어막으며 “하지마”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유쾌한 방송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현빈의 이 발언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그의 가정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자신의 삶을 얼마나 바꾸었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현빈은 현재 영화 ‘하얼빈’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작품에서도 삶에서도 한층 성숙해진 그의 모습이 돋보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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