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새 앨범을 선보인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12일 공식 SNS에 안예은의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의 컴백 포스터를 게재하며,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신보 '이야기 보따리'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청사초롱 길을 따라 걷는 안예은의 뒷모습이 담겼다. 밤 늦은 시각 푸르른 자연과 스모그가 흩뿌려진 공간 속에 곤룡포 자락을 휘날리는 안예은의 조화가 신비롭다.
안예은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해 2월 정규 앨범 '쉽게 쓴 이야기' 발매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안예은은 '음악의 이야기화'를 꾀하는 데 강점을 지녔다. 이를 반영하듯 정규 앨범과 이번 EP에 공통적으로 '이야기'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쉽게 쓴 이야기'를 통해 상상이 아닌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아낸 데 이어 안예은이 '이야기 보따리'를 통해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안예은은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창귀', '홍연', '문어의 꿈' 등 자신만의 색채 뚜렷한 곡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테마 아래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였고,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야화첩', '낮에 뜨는 달', '왕이 된 남자', '화산귀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웹툰 OST 가창자로도 활약하며 독보적인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 일본 오사카와 가와사키에서 첫 단독 콘서트 'AHN YEEUN FIRST CON [花]'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나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