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가 성남FC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9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성남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안산은 9승 10무 17패(승점 38)를 기록하며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3-4-3 포메이션을 꺼내든 이관우 감독은 김우빈-김도윤-박준배를 스리톱으로 배치했다.
중원은 이지승-최한솔이 형성했고, 이택근-이재성이 좌우 윙백에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는 김정호-김영남-고태규였고, 골키퍼는 주현성이었다.
전반 중반에 공격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김도윤이 이택근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34분 김정호의 슈팅 역시 상대 수비가 막아냈다. 전반 43분 이택근의 슈팅은 옆으로 빗겨갔다.
성남과 팽팽히 맞서던 안산은 수적 우위를 맞이했다. 전반 44분 성남 김정환이 거친 태클로 박준배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이미 경고를 한 장 받았던 김정환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했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7분 이택근의 슈팅은 성남 유상훈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관우 감독은 후반 9분 김대경-김진현을 불러들이고 김재성-박준배를 불러들이며 변화를 줬다.
안산은 성남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후반 12분 최한솔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8분 이지승의 슈팅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관우 감독은 후반 19분 김도윤을 김범수와 교체했다. 안산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23분 이택근의 크로스를 김진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김진현은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이시클 킥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안산은 마침내 성남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이택근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김진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안산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성남을 압박했다. 후반 32분 김우빈의 슈팅은 유상훈 골키퍼가 잡아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34분 이중민에게 실점했다.
1-1 동점이 되자 다시 앞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후반 37분 김진현의 슈팅은 유상훈이 잡아냈다. 후반 43분에는 양세영과 이지훈을 투입하고 고태규-이택근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