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대참사’ 페르민에 당한 김민재.."나쁜 하루 보냈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0-24 08:00: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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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나쁜 하루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 대패했다.

‘바르셀로나 대참사’로 끝난 하루였다. 뮌헨은 2015년 이후 바르셀로나에 첫 패배를 당했고 4골 이상 허용한 건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뮌헨은 하피냐에게만 무려 3골을 내줬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실점했고 이후 2번의 카운터 어택에 수비진이 연달아 무너졌다.

김민재에게도 좋지 못한 하루였다. 그는 바르셀로나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그들의 속도전에 고전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하나, 4실점을 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실책도 있었다.

김민재는 하피냐에게 첫 실점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전진 수비를 펼쳤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페르민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노이어까지 제치며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2번째 실점 장면에선 빌미를 제공했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페르민에게 살짝 밀리며 볼을 차단하지 못했다. 결국 페르민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섰다.

다소 억울한 장면이었다. 김민재가 점프하는 과정에서 페르민이 미는 모습이 있었다. 하나, 심판진은 이를 파울로 판단하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의 결정적인 실책이 된 셈이다.

이후에도 하피냐의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다. 김민재 개인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으나 팀이 4실점했다는 건 분명 책임이 있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TZ’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이는 4점을 받은 데이비스 외 뮌헨 수비진과 같은 평가다.

한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를 7.3점으로 평가하며 뮌헨 수비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인정했다. ‘풋몹’ 역시 6.6점으로 제일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7.0점을 부여했다. 이는 유일하게 득점한 케인(7.4점) 다음으로 높은 평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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