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산에 쏟아지는 비로 피해 속출… 대형 싱크홀·침수 피해 잇따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1 16:56: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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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날씨, 김해 날씨, 창원 날씨 /cctv 영상 캡쳐 
부산 날씨, 김해 날씨, 창원 날씨 /cctv 영상 캡쳐

부산 지역에 지난 20일 밤부터 시작된 비가 점차 강해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대형 싱크홀까지 생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플라산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며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날 밤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이날 오전부터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으며,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산 중구의 대표 관측 지점에서는 27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금정구에서는 340mm, 강서구 320mm, 남구와 부산진구는 각각 312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특히, 오늘 오전 8시 30분 부산진구에서는 시간당 87mm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고, 오늘 오전 8시 45분경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의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전 8시경에는 해운대구 중동의 도로가 침수되어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으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승용차가 침수되어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소방에는 16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온천천과 학장천 등은 범람해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으며, 부산 지역의 도로 16곳과 하천 23곳 등 총 46곳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밤까지 부산 지역에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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