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함께한 추석 무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18 08:30: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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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 (사진=KBS2 '이찬원의 선물' 방송화면)
빅오션 (사진=KBS2 '이찬원의 선물' 방송화면)

세계 최초의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이 추석을 맞아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빅오션은 17일 방송된 KBS2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에 출연해 이찬원과 함께 데뷔곡 ‘빛(Glow)’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의 선물'은 이찬원의 생애 첫 지상파 단독쇼로, 한가위를 기념하는 특집으로 마련되었다.

무대에 앞서 이찬원은 수어로 “오늘 저는 굉장히 특별한 분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분들은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꿈을 이뤄낸 분들이다. 수어로 노래하는 아이돌 빅오션”이라고 소개했다.

빅오션은 이찬원과 함께 ‘빛(Glow)’의 무대를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이들의 무대에 휴대전화 플래시와 양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이찬원은 “‘이찬원의 선물’ 기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한 얘기가 빅오션을 섭외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하며, 빅오션에게 노래 준비 과정에 대해 질문했다.

빅오션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박자를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다. 그래서 스마트 진동 시계를 사용해 박자를 맞추고, 휴대전화 앱으로 음을 정확하게 조율한다. 반복 훈련을 통해 최대한 비슷한 음정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며, 부족한 부분은 AI의 도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찬연은 유쾌하게 “빅오션이 원래 4인조 아니었나”라고 묻고, 현진은 “연습하는 과정에서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따뜻하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저희 어머니가 이찬원 선배님 팬이라, 저희 멤버가 돼 주신다면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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